내가 알기론 많은 워홀러들이 렌트를 구하기 전에 백팩커스에 머문다

백팩커스라 하면 가장 저렴한 호스텔을 생각하면 되는데,

보통 한 방에 벙크베드(이층침대)가 적게는 2~3개에서 8~9개까지 있어서

4명부터 많으면 18명정도까지 되는 인원이 함께 사용하는 그런 숙소다.

 

 

대략 이런 분위기

 

 

나도 백팩커스에 머물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 워홀때는 조금 더 평화로운 환경에 머물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지난 캐나다 워홀 때도 에어비앤비에 묵었었다.

거실에  있는 소파에서 자야해서 다소 불편하긴 했다.

 

 

에어비앤비로 결심을 하고 눈이 빠져라 검색했다.

맘에 드는 숙소를 찾아서 o.O

 

그래서 찾은 Beth 할머니 가족의 사랑스러운 집

가격도 나에게 적당하고, 트레인을 타고 시내에 가야 했지만 겨우 한 정거장인가?

그래서 위치도 마음에 들었다

 

 

 

실제로 가보면 사진과 똑같이 러블리하다

굉장히 아늑한 분위기가 있다

 

러블리한 댕댕이도 있다

지금 댕댕이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ㅜㅡㅜ

 

 

잠깐!

아직 에어비앤비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이 링크 (왼쪽 글씨) 눌러서 가입할 경우,

첫 숙소 예약에 사용할 수 있는

44,000원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 꿀팁!

(꼭 링크를 통해야 크레딧을 받을 수 있어요)

 

 

우버를 타고 숙소에 갔는데, 우버 기사가 길을 진짜 못 찾아서

할머니 숙소 찾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실 집이 굉장히 독특하게 생겨서 찾기 엄청 쉽다

 

 

벽이 이렇게 생겼다. 굉장히 돋보이는 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집에 잘 계시기 때문에 거실에 나가서 대화할 기회가 많았고,

귀여운 댕댕이랑도 놀 수 있었다

 

그치만 게스트에게 주어지는 방이 꽤 넓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원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현관에서 문 열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있는 방이기 때문에

거실을 매번 지나치지 않아도 돼서 좋다

 

 

방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저 바닥에 있는 간이 매트리스는 아마 꺼내 쓸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혼자 묵었기 때문에 그냥 침대에서 잤다

 

 

거실과 주방은 이렇게 생겼다

 

 

 

 

이 집에는 화장실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2층에, 하나는 부엌사진에서 보이는 문을 지나 바깥에 있는

독특한 양철건물? 의 1층에 있다

 

 

날이 추울 때는 화장실에 가는 것이 다소 서글플 수 있다

그치만 이 화장실이 공간이 되게 넉넉하고 엄청 깨끗하다

 

그리고 빨래할 때 빼고는 아무도 이 화장실을 거의 안 쓰기 때문에

게스트가 거의 혼자 쓴다고 보면 된다

 

 

 

 

숙소 금액도 1박에 5만원 조금 안되는 금액으로 저렴하다

처음에 숙소에 들어갔을 때 방이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했는데

사실 냉난방 되는 에어컨이 있었다 ㅎ-ㅎ

 

난방을 하고 전기장판을 켜게 되면 굉장히 따숩고 행복해진다

 

 

Beth 숙소 링크는 글 아래에!

 

 

여기부터는 내 후기 사진

 

 

딱 봐도 침대각

 

 

거의 내방 만듦ㅋㅋㅋ

책상이 넓어서 이것저것 올려놓고 쓰기 좋았어요

 

 

 

 

 

 

 

밤에는 도클랜드쪽에 있는 유명한 관람차인 멜번스타가 보여요!

 

 

 

얘가 그 귀여운 댕댕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 ㅜㅡㅜ

 

 

 

책상에 이케아 거울도 있어서 거울셀카 찍기 좋았더라는

 

 

 

블라인드를 걷으면 보이는 풍경!

너무너무 예뻤어

 

 

 

 

'ㅡ'

 

 

 

에어비앤비 크레딧 44,000원은 이 링크로!

첫 여행에서 ₩45,00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

www.airbnb.co.kr

 

Beth 숙소 링크는 요기!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 에어비앤비

2020년 9월 15일 - 191개국에서 환상적인 가격에 완벽한 숙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낯선 도시에서 우리집을 만나세요.

www.airbnb.co.kr

 

 

 

 

어제 저녁 호주시간으로 저녁 7시 조금 넘어 주문했는데,

(멜버른은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오늘 아침에 배송이 집에 잘 도착했고

이미 보쌈을 드시고 계신다

ㅋㅋㅋㅋㅋㅋ

 

 

 

한돈 목살 양념구이랑 마늘소스 삼겹보쌈을 주문했었다.

패키징도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엄마아빠가 보내오신 인증샷

야무진 상차림

집밥.. ㅠㅡㅠ

 

 

 

연말에 이렇게나마

엄마아빠한테 작은 선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다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벌써 올해도 오늘하고 내일이면 끝이다

9월 10일에 멜버른에 도착했는데,  이곳 생활이 한국이랑 너무 다르다 보니

겨우 3~4개월 전 한국에서의 기억이 까마득하다

 

 

엄마 아빠는 외동딸을 해외로 보내 놓고서

잘 지내시는 듯 하지만 내가 없어 허전하시겠지ㅠㅠ

 

 

연말인데 맛있는 것도 못 사다드리고 해서

무슨 선물을 하면 좋을까 하다가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이 떠올랐다

 

연말인데 새벽배송을 하려나 하는 걱정은

역시 쓸데없었다

 

 

이걸 좀 보세요

 

이것 보세요 한국의 써비쓰

 

역시 한국 ^^

 

 

이런 것 생각하면 한국이 살기는 참 좋은데..

내가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선 살기 제일 좋고,

내가 일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힘든 나라인 것 같다

 

나는 호주에서 워홀러 신세로도 지금 일하는 카페에서

연말 휴가를 2주를 받아서 일주일 넘게 쉬고 있다

 

연말에도 새벽배송 해주시는 마켓컬리 배송기사님들 감사드립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집은 샛별배송 가능 지역이라

고민없이 음식 고르기에 돌입했다

 

 

엄마 힘들게 요리할 것 많지 않도록

그치만 맛있는 걸로..

보쌈이랑 목살 골랐다

냠냠

 

쇼핑하면서 맛있는게 너무 많길래..

해외배송 해달라고 찡얼대고 싶었다

맛있는게 너무 많아 한국 가고싶게...

 

 

 

 

 

연말이라 딸 생각 더 나실텐데

문앞에 도착한 컬리 박스 보고

마음 따뜻하셨으면 좋겠다

 

고기 맛나게 구워드시고

건강하세요 엄마아빠♥

 

 

 

 

마켓컬리 고마워용!

 

 

Up Bank

 

 

 

이렇게 좋은 업뱅크를 이용하는 사람은 워홀러 중에 나밖에 없었다.

이 글을 앞으로 호주에 올 많은 워홀러가 찾고 잘 이용하길 바란다-!

 

 

많은 워홀러들이 호주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은행계좌를 오픈하고 온다.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와서 은행계좌를 오픈하기 전까지, 해외 사용이 가능한 한국카드로 (비자,마스터) 살아도 되고

환전해온 현금을 사용하며 지내도 된다.

 

나는 처음에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NAB 계좌를 만들었었는데, 계좌 만들 때 꼭 약속을 먼저 잡고 가야 한대서

처음에 갔을 때는 약속만 잡고 돌아왔었다^^ 그리고 한동안 불만 없이 NAB을 잘 사용했었더랬다.

앱스토어에서 Up Bank를 발견할 때까지는.

 

 

 

Up Bank가 뭔데?

카카오뱅크를 생각하면 쉽다. 물리적 은행이 존재하지 않고, 앱으로 모든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다만 Up Bank는 호주의 큰 은행 중 하나인 Bendigo Bank와 파트너쉽을 맺었다는 점이

카카오뱅크와 다르다.

 

Up Bank를 고민 없이 다운로드 받은 이유는

카카오뱅크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심리적 장벽이 없었고,

장점이 너무 뚜렷했기 때문이다.

 

1. 가입하는 데 3분 밖에 안 걸린다. (여권이랑 사진찍고 심사대기 - 하루 정도?)

은행 찾아가서 신분증 두개 보여주고 이것 저것 하다보면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2. 계좌 오픈하는 순간 바로 카드를 애플페이(or 다른 페이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다.

즉, 카드 배송을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3. 앱이랑 카드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앱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4. 웬만한 은행 ATM은 다 이용 가능하다. (오히려 다른 은행보다 나은점)

 

 

   Up Bank 가입 준비물   

1. 유효한 신분증 (여권)

2. 호주 휴대폰 번호

3. 호주 주소 (카드 배송받을 주소)

 

앱 다운로드 링크

 

위 링크로 들어가서

우측 상단의 앱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안드로이드는 플레이스토어 앱 다운로드 버튼이 뜬다)

 

 

 

앱을 설치했다면 가입을 해보자!

 

 

동의하고 진행

 

 

개인정보, 즉 이름 및 전화번호 주소 등을 입력하고

신분 확인을 위해 여권을 들고 셀카를 찍는다 ^^;

그리고 신분확인을 기다린다.

 

 

 

 

 

 

확인이 완료되면 앱 알림이 온다.

 

 

 

 

 

 

두근두근두근

 

 

 

 

 

 

신분 확인이 문제 없이 잘 진행되면

이렇게 Great! 을 준다 ㅋㅋㅋ

이제 계좌가 열렸고 사용할 준비가 되었음!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바로 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의 Add to Apple Wallet 버튼을 눌러 내 아이폰 지갑에 추가한다.

(안드로이드도 비슷할 것)

 

실물 카드는 약 7영업일 이내로 배송된다. 차분하게 기다리면 된다.
(나는 차분하지 못해서 5일차에 카드 안오냐고 문의함 ㅎ-ㅎ)

 

 

 

 

 

애플페이에 카드 등록 완료!

(애플페이 쓰다보니 한국에 애플페이 안되는거 맴찢...

애플페이가 삼성페이보다 인식 훨씬 빠름ㅠ)

 

 

 

Icons made by  Freepik  from  www.flaticon.com

 

 

가입과 동시에 본인 휴대폰번호를 Pay ID로 등록할 수 있다.

Pay ID 는 송금받을 때 BSB와 계좌번호 대신 휴대폰번호를 사용하는 서비스인데

나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현지인들은 많이 쓰려나

 

 

 

 

 

Up Bank의 장점을 좀 더 알아볼까요?

 

1. 소비 내역을 정확히 알 수 있고 보기에 편리하다.

내가 얼마를 어느 상점에서, 정확히 어느 위치에서, 어느 시간에 썼는지

 

 

 

 

 

특정 상점에서 얼마를 썼는지 누적금액, 평균금액까지 

 

 

 

 

 

 

 

매 주 얼마를 썼고, 그 전 주보다 얼마나 더 썼는지도 알려준다.

 

 

 

 

2. 저축계좌 (Savings Account) 이자율이 높고, 사용이 편리하다.

 

이자율은 조건을 충족했을 때,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굉장히 높은 편인 2.25%이다.

20.05.17 ) 글 수정중인 현재 (코로나로 경제 타격입은 이후로) 1.85%로 떨어진 상태다.

조건은 매 달 카드거래가 5회 이상일 경우 충족된다. 이것도 세이빙 계좌 화면에서 현재 횟수를 보여준다.

 

 

 

 

초록색 칸에 Bonus Rate Activated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면,

이미 5회를 채워서 보너스 이율이 활성화된 상태임을 알 수 있고

그 전에는 (2/5) 이런 식으로 카드거래가 몇 번 이루어진 상태인지 보여준다.

 

 

 

 

 

 

정말 좋은 점 중 하나가,

저렇게 필요한 만큼 여러 개의 Saver로 분산해서 돈을 모을 수 있다.

말하자면, 적금계좌 여러개를 클릭 한번으로 만들고, 각각 이모티콘 붙여가며 꾸밀 수 있다.

마치 어릴 때 읽은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에 나오는 '소원상자'같다.

키라는 책에서 갖고싶은 것이 있으면 소원상자를 만들어

갖고싶은 것의 사진을 붙이고 그 안에 돈을 모았다.

그리고 계좌마다 아래 바를 통해 진행상황이 보여서 더 좋다.

디자인이 굉장히 직관적이고 깔끔하다.

 

Monthly Fee는 전혀 없고 해외 ATM 이용료만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up.com.au/pricing/

 

Pricing | Up - Super Powered Banking

Check out complete listing of fees and charges at Up. Up is the best way to spend and save. Easy to try, no monthly fees and a great interest rate on your savings.

up.com.au

 

3. 주기적인 지출을 추적하고 예상해준다.

 

 

 

 

 

 

매 달 청구되는 Bill을 추적해서 Upcoming 섹션에 보여주고

다음 예상 결제일 전에 알람을 준다.

 

 

 

4. 모바일 뱅킹의 단점을 커버하는 빠른 문의응답

(은행 가는 것보다 빠름)

그리고 전화하는 것 싫어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채팅문의 좋아할 듯.

실제로 나는 두 번 정도 문의했었는데,

답장이 꽤나 빠르더이다.

 

 

 

+) 사용하면서 뒤늦게 알게된 한 가지 단점

업뱅크는 현재 대형 은행 ATM에서 업뱅크 카드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지만,

현금 입금은 불가하다. 그래서 현금을 업뱅크 계좌로 입금시키려면

다른 은행 계좌로 돈을 보낸 뒤에 거기서 업뱅크로 보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보통 주급(급여)을 계좌이체로 받기 때문에 현금을 입금할 일이 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현금을 입금할 일이 없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다.

 

 

 

그럼 여기까지

다들 Up Bank 쓰고 행복하시길- 0_0

 

*카드 배송온거 인증샷!

 

 

 

 

 

 

 

 

 

 

+ Recent posts